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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지는 날엔,
몸을 움직여야 한다.
몸을 움직일땐 조금 긍정적인 마음이 들다가도 어느덧 다시 가라앉는 내 마음.
요즘 난 매번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없이 작아지고 자존감도 없고,
모든걸 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나를 벌어먹이느라 근 10년동안을 쉬지 않고 일해왔는데
뭐가 그리 실패한 느낌이 드는지..
천성이 게으르게 태어났으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안감에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결국 끝까지 못하는 그런 많은 경험들..
나는 도대체 왜 그럴까. 왜이리 못났을까.
한없이 자책하며 나를 미워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내가 내자신이 너무 싫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남의 눈치와 시선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많이 신경쓰고 있다.
예전에 나는 그러지 않았었던것 같은데..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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