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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편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할까.
부부사이에도, 친구사이에서도 한때는 좋았던 감정과 관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고 달라져가는걸 점점 더 많이 느껴가고 있다.
내 사람이라는건 과연 있는 것일까.
관계라는 것은 너무도 얇디얇아서 사소한 계기로도 언제든 깨져버릴 수 있다.
그럼으로 나는
모든 관계들에 대해 초연해야 하건만
항상 안절부절하고,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고
내가 느끼는 그런 감정들을 다른 누군가가 나한테도 느낄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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