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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러의 여행일기/국내여행

외달도한옥민박 1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by 라온곰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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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외달도 한옥민박..

그냥 무턱대고 예약했구,,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꼭 2박이상 하라는 말에 평일 목.금.토로 예약하고 떠났다.

11월 중순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낮엔 따뜻했고 밤엔 조금 추웠다.

 

일행은 남편..

짐을 정말 바리바리 싸갔다.. 타고가는 배는 정말 처음타보는 배..

다행히 캠핑의자를 들고가서 그냥 저렇게 갑판?에 앉아서 갔다.

배는 대략 두 개 섬을 경유해서 외달도로 도착하는 것 같다..

각 섬에 도착할때마다 섬 주민들이 많이 내리신다.

도착한 외달도 항구.

한옥민박 사장님께 픽업을 부탁드리면 파랑색 마티즈로 짐을 픽업하러 오신다.

외달도는 너무 작은 섬이라 많은 짐들만 사장님 차에 실어서 보내고

유유히 걸어서 숙소까지 도착한다. 섬 구경하면서 가면 거의 한 10분이면 걸어서 도착!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파란 마티즈로 픽업하러 오시는데 2인승으로 개조하셔서

오로지 짐만 실을 수 있게 최적화 되어있다.

 

사실 남편의 낚시 짐이 많아서 차를 끌고 들어갈까 했는데

안가져가길 다행이라는 생각. 외달도 한옥민박까지 가는 도로가 너무 작고, 차도 많지 않고, 섬이 진짜 작아서

차가 1도 소용이 없다.ㅋㅋㅋ

우리가 예약한 방 비파정.

위 사진에서 문 열어놓은 곳이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숙박객이 많지 않아서 생각보다 조용히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방 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뷰.

아 내가 1년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이구나.

정말 이 한옥민박 정원관리를 열심히 하시는구나 깨닫고...

왜 여기만 사람이 많이 오는지도 깨닫고..ㅋㅋㅋ

방의 컨디션. 방 바닥에 저 갈색 자국은 바닥의 전기장판? 열로 인한 거라고..

화장실도 매우 깔끔한데 조금 아쉬운점은 이불의 컨디션이다..

먼가 조금.. 음.. 그랬어...

작은 싱크대에 취사도구도 다 있어서 먹을 것만 잘 챙겨간다면 무리없이 다 해먹을 수 있다.

물론 바로 옆 매점건물에서 다 사먹을 수도 있고

바베큐를 주문할 수도 있고..ㅋㅋ

우리는 그냥 다 싸들고 가서 짐이 많았지만 홀가분하게 다 사먹는 방법도 괜찮겠다 싶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저 둥구런 테이블에서 친구들하고 다같이 놀으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이..ㅎㅎ

나는 남편과 와서 그런지 둘이 열심히 따로놀았다..ㅋㅋㅋ

숙제도 하고, 여유롭게 있다가

중간중간있는 고양이들이 정말 너무 많았는데

저녁에 밥먹으러 앞에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한두마리씩 다가온다. 

아니 한두마리가 아니고 정말 많이 온다.ㅋㅋㅋ 고양이 섬 인줄

사장님이 돌아다닐땐 방충망을 꼭 닫고 다니라고 하셨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고양이들이 자꾸 방에 들어간다고..ㅋㅋㅋ

음식냄새만 나면 저렇게 앞을 지키고 있다.

노을이 이뻤던..

다시 돌아가는 날 정말 안개가 자욱했다.

안개가 심하면 배가 뜨질 못한다는데... 

우리가 예매한 10시50분배인가? 그게 10시쯤에 목포에서 출발해야는데

안개때문에 계속 출발못하다가 거의 40분 넘어서 해운회사에서 전화왔다.

배가 이제 출발했으니 준비하라고..

아마 매표할때 왕복으로 끊어서 친히?연락이 온것 같다.

사장님 내외분께서도 틈틈히 계속 전화로 배 상황을 체크해주시기도 하셨고, 

아무튼 너무 친절친절

예전엔 기상이 안좋아서 3일 고립된 손님도 있었다고....

깔끔했던 조식, 황태국 진짜 맛있었다.

돌아가는 배, 차들이 처렇게 타고 내리는데 좀 무서워보였다.

차 안가지고 오길 다행이라도 다시한번..ㅋㅋ

남편이 찍어준.. 먼가 이상해...

날씨 따뜻할 때 한번 다시 가자고 다짐했다.

 

아, 낚시장비 다 챙겨간 남편.. 숙소 바로 앞에는 물고기 없다고 사장님이 말씀하셔서

결국 낚시를 안했다는 슬픈 결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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