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웅이네캠핑장_비어있는 자리는 이유가 있다.

2022년 두번째 캠핑.

 

순창의 "웅이네캠핑장"이었다.

 

사실 유명한 캠핑장이래서 조금 기대하고 갔다.

1월 22일-23일(토.일)이었고, 주말인데 한자리가 비어서 바로 급 예약..

그렇지만 여기는 자리선정이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가는길에 등유는 여기서 사고..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저어기 끝쪽

A-24..

 

한마디로 말해서 정말 힘들었다.. 편의시설과 왔다갔다하기엔 정말 너무나도 힘든 자리ㅠㅠ

관리실과 편의시설에서 보이던 A사이트의 언덕...ㅋㅋㅋ

정말 한~참을 올라가야했다.

A24 사이트의 모습은 대략 이정도.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그렇게 크지 않은 사이트이고..

주차하기가 영 쉽지않은 곳이다.

오르막길까지 올라가는것도 조금 무서웠는데 주차까지 하려고 조금 긴장했던 듯.

 

이 자리의 모든 단점들을 뒤로하고 단 한가지 좋은 점은.. 바로 위의 흡연구역과

맨 끝쪽이라 조금 프라이빗하다는 거....

오늘도 열심히 텐트를 혼자쳐보겠다고 낑낑거렸으나

역시나 대 실패..ㅋㅋㅋㅋ

주차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바로 옆집과는 작은 턱이 있어 구분되지만..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는 거리이다.

 

옆집 사람들이 하루종일 음악을 틀어놔서 그냥 그대로 세뇌당함..ㅎ

우리 사이트에서 본 내려가는 길..

아 멀어요 멀어.....ㅠㅠㅋㅋㅋ

 

장박텐트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 사이트에서 바로 위에 보이는 곳. 

저 공간에 다른차들 주차도 하고.. 흡연도 하고... 그렇다.ㅎ

 

흡연구역까지 엄청 멀었으면 우리집 곰은 엄청 화냈을 듯.

A사이트 언덕 중간엔 저렇게 간이 개수대랑 화장실이 있는데

동절기라 다 막아놓으셨다..

어쩔 수 없이 밑에 관리실있는데까지 왕복....ㅠ

화장실과 개수대는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고,

세팅을 대충 끝내고 본격적으로 놀아본다.

하이볼을 처음 제조해봤는데..

맛있었는데.. 정말 화장실가느라 너무 힘들었다..

다음부턴 화장실 가기 힘든 캠핑장에선 먹지 않으리라..ㅋㅋㅋㅋ

텐트 조금이라도 크게 써보겠다고

이너텐트 말고 백패킹텐트를 이너로 썼다.

이너텐트 쓸때보단 천장쪽이 공간이 좀 생겨서 여유로와서 나름 만족.

 

저 텐트는 네이처하이크 몽가3p

관리실 편의구역에서 보이던 글램핑 사이트와

D구역 사이트.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저런 평지로 예약할꺼다.

캠핑 다 끝내고 배고파서 한정식집 들러서 깔끔하게 밥먹고 집에 감.

 

 

웅이네 캠핑장

A구역 끝트머리 사이트들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정말 동계에는 편의시설 가는게 너무 멀고 힘들기때문ㅠ

 

캠핑갔다와서 화장실 힘들었던 기억밖에 안남았다..

왜 그쪽 구역들이 종종 비워져있는지 알듯한......

 

다음 캠핑장은 좀 더 수월한 곳으로 예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