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번 3월 부터 신규취항한 에어아시아의 인천-코타키나발루 항공편 간략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정말 하나투어 땡처리항공권의 어마어마한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https://raonlyz.tistory.com/84#comment17041859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나서 바로 새벽 비행기를 타다보니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일단 저희의 항공편은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AK 1624와
인천으로 귀국하는 AK 1623편입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새벽 1시 5분입니다.
공항에서 멀리사는 저는 퇴근하자마자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야했어요.
너무나 오랜만에 가는 해외여행이라 굉장히 인천공항이 어색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기는 많지 않은지 공항이 굉장히 한적했답니다.
참 에어아시아가 일행들의 좌석을 떨어뜨리는 걸로 유명하다 하는데
저희는 땡처리항공권이라 모바일체크인도 못해서 정말 걱정하면서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총 인원이 4명이었고, 에어아시아 AK1623편 좌석은 3-3 구조였어요.
다행히 승무원분께서 센스있게 두명씩 붙여서 앞뒤로 자리를 지정해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걱정한 부분이었는데 정말 다행이었어요.
12시가 다되어서 그런지 면세점도 거의다 닫았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니 면세구역 보수할게 많은지 이곳저곳에서 많이 공사를 시작하시더라고요.
비행기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좌석사진을 못찍었는데,
코타로 출발하는 AK 1624편의 좌석이 인천으로 돌아오는 AK 1623편의 좌석보다 더 좁았습니다.
덩치가 있는 저희 남편뿐만아니라 저도 굉장히 좁다..라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위 사진은 인천으로 돌아오는 편이었던 AK 1623의 좌석 사진입니다.
100키로 조금 못되는 저희남편 무릎이 거의 앞좌석에 닿을랑말랑했는데, AK 1624편보다 더 넓다라고 둘이 똑같이 느꼈습니다.
1624편 타시는 분들은 조금 더 쾌적하게 가시고 싶으시면 미리 좌석 지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내에는 이렇게 기내식을 사먹을 수 있는 책자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새벽출발이라 그런지 연착도 전혀 없었고 굉장히 정시에 잘 출발하더라고요.
출발하면 조금있다가 미리 기내식 예약하신분들 먼저 식사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승객들은 나중에 신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배고파하셔서 현장에서 말레이시아 링깃 내고 바로 구매해서 먹었어요.
음식사진이 없는데..
그것은 맛이 없기 때문에 찍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승무원분들하고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데 리스닝이 잘 안되어서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코타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기내식 주문을 위해 제가 몇번이고?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눌렀어야 했는데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시간은 딱 저녁먹을 시간이어서 그런지
승무원분들이 카트를 끌면서 차례차례 현장 주문도 받으시더라고요.
덕분에 남아있는 링깃도 탈탈 털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기내식 예약을 하면 조금 할인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도착할때까지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만하면 불켜고, 소란스럽고, 그래서 잠들기에는 영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뜬눈으로 보내기에는 빡빡하니까 미리미리 유튜브 영상 오프라인으로 준비해 가는것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5시간 넘는 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지 않게 잘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피곤하더라고요.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일정을 조정해가며 여행했습니다.
참,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체크인할때도 다행이 똑같이 좌석을 붙여주셨습니다.
수화물도 포함되어서 전 추가요금은 내지 않았고요
코타 공항은 작아서 많이 볼 건 없었고, 면세구역에서 생수를 사서 비행기 타려 했는데
타기 직전에 다 뺏겼습니다. 핳
한국인분들 다 생수 뺏기더라구요.. 기내에서 사먹으라는 뜻인지
그래서 기내에서 사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하셔서 여행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여행자 보험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여행가서 현지 병원 이용할 일이 생겨버렸거든요..
여행자보험 후기도 곧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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