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숙소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도 코타여행 중 첫날은 좀 가성비 있는 호텔을 잡았고, 다음 이틀은 그래도 괜찮은 호텔을 찾다가 역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간다는 코타키나발루 대표적인 호텔인 '더 마젤란 수트라'에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aaMmqXW7uetxaHNX8
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여기 호텔을 이용하면서 5성급이라고 하기엔 먼가 조금 많이 아쉬웠던 부분을 남겨보고자 해요.
호텔의 대표적인 메인풀 모습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먼가 굉장히 커보이네요. 작다고는 할 순 없지만 또 그렇게 우와~ 할 정도로 크지는 않은 사이즈입니다.
메인 로비는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만, 완벽한 실내의 구조가 아니라서 저녁에도 조금 더운 느낌이 있습니다.
5성급이라고 하기엔 너무 낡은 호텔 시설들..
저희는 방 2개 이틀, 오션뷰로 예약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무난한 넓지고 크지도 않은 아늑한 방이었습니다.
뷰도 오션뷰를 굳이 예약했지만 호텔의 수영장이나 정원이 잘 가꿔져 있어 가든뷰로 해도 충분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되려 오션뷰의 위치가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화장실도.. 굉장히 연식이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상으로 좀 가려졌는데 저기 세면대 봉 달려있는 쪽의 나무들이 깨지고 갈라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희쪽 하우스키퍼만 그랬는지 모르겟지만 수건을 너무 부족하게 줬습니다.
더 달라고 하기도 귀찮아서 그냥저냥 지냈지만 수영장을 메인으로 하는 호텔인데 기본 수건을 너무 적게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저 수건들이 다였습니다.
그리고 욕조 바로 옆에 방쪽으로 보이는 창이 있어서 욕실의 습기가 다 방으로 가겠더라고요..
시설물들이 다 오래된 모습입니다.
불편한 점은 저 침대 양옆으로 전기코드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핸드폰 충전시키면서 보다가 잘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죠..
에어컨도 저렇게 옛날식?인데.. 청소는 한번이라도 했을까 싶은 그런 의문..
그리고 밤에 키고잤는데 굉장히 소리가 컸습니다.
전기코드도 굳이 어댑터를 안써도 되는 것도 있었지만 다른쪽은 저렇게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전기를 쓸 수 있는 코드가 많지않아서 이것도 좀 불편하더라고요.
테라스 나가는 쪽도 바닥이 깨져있습니다..
보니까 이 호텔이 1999년이 지어지고 2015년에 마지막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 거의 십년가까이 지났으니 시설이 노후될만은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테라스에는 이렇게 봉이 있는데 여기에 젖은 옷 등을 말릴 수는 있으나.. 잘 마르지 않습니다.
방에서 에어컨 켜놓고 말리는게 더 빠르더라고요
호텔내에 응급처치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니!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일행분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내에 간단한 응급치료? 아니면 그런 비슷한 서비스가 있는지 문의했었습니다.
https://raonlyz.tistory.com/86
사실 호텔내에 이런 서비스들이 거의 없다는 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수영장을 메인으로 가지고 있는 호텔이고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러한 작고 큰 상해의 사례가 있었을것 같아 물어본 거였는데 응급치료 서비스 같은 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사설 병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도 이렇게 별도로 병원을 이용해야한다면 조금 더 서운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다치지 않는게 중요하지만 아이들이나 혹시 성인들도 작은 부상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굉장히 친절했지만 우리에게 잘못된 방 키를 줬었던 직원..
호텔에 체크인할때 사실 체크인 줄이 너무 많았습니다.
기다리려는 찰나 갑자기 한국 직원분이 체크인을 해주시겠다고 나오셨어요!
한국인 손님들은 굉장히 많았지만 이 호텔의 한국직원분이라니 괜스레 반가웠습니다.
굉장히 일처리가 느긋한 말레이시아 직원들을 조금 답답해하시며 신속하게 체크인 처리를 해주셨는데
저희의 방을 이미 다른분이 체크인한 방으로 주셨더라고요
방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 신발이 보여서 바로 문을 닫고 다시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그 한국인 직원분을 다시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다른 직원이 다른 방키를 줬습니다..
한마디 죄송하다라는 말도 듣지 못했달까요
호텔의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이미 체크인한 방키를 주다니요. 정말 식겁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았던 이번 코타여행과 더 마젤란수트라 호텔의 후기
몇가지 아쉬웠던 점들 외에는 그래도 잘 놀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가는만큼 시설도 보완이 잘 되면 좋겠는데 그냥 다음에 혹시 다시 가게된다면 다른 호텔에 묵어야겠다라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더 마젤란 수트라 아쉬운점 이었습니다.
혹시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숙소 예약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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