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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러의 여행일기/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더마젤란수트라 씨퀘스트 섬투어 이용후기

by 라온곰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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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하면 빠질 수 없는 섬투어 후기입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코타에서 섬투어를 할 때 제셀톤포인트를 많이 방문하시는데요.

저도 제셀톤에 가서 흥정을 하며 섬투어를 예약할까 했었는데

 

많은 후기를 살펴보니 너무 많은 사람들과 정신없음에 힘들다는 후기들도 있어서

두번째 호텔이었던 더마젤란수트라 내의 여행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좀 있을지라도 제셀톤보다는 사람이 적을것 같았어요!

 

 

체크인 하기전 여유롭게 호텔 내를 구경하는 중입니다.

 

천천히 내부를 구경하다보면 이런 요트들이 많은 선착장에 도착하게되는데요

생각보다 호텔에서 멀지도 않고 금방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 마젤란 수트라 내의 여행사인 씨퀘스트 사무실은 이쪽 선착장 가는길에 위치해 있었어요

 

 

저 멀리 보이던 씨퀘스트 (SeaQuest) 여행사 건물

 

씨퀘스트 위치는 대략 지도상으로 이정도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구글맵에 검색해도 따로 안나오더라고요.

 

저희는 성인 4명에 섬2개(사피, 마누칸)을 선택했습니다. 어른들이 계셔서 점심도 같이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씨워킹 4명 모두 신청했어요.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는 보트이용료? 같은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고 

따로 돗자리 1개도 대여했습니다.

 

요런 견적서 같은걸 주시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서 흥정할 생각도 못했었네요

금액이 아주 빵빵하게 나왔습니다. 

토탈 1795링깃, 현재 한국돈으로 거즘 51만원 정도네요

현금으로 1000링깃, 카드로 나머지를 계산했습니다.

 

여행사 내의 직원분이 친절하긴 했지만 영어듣기평가해야해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영어 잘하시는 분이라면 전혀 노상관)

 

섬투어 출발시간은 8:30분 부터 시작이고,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4시가 마지막 보트입니다.

 

9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직원분께서 9시 15분까지 오라고 써주셨고요,

런치는 12시에 먹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씨퀘스트 런치는 오직 사피섬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을 너무 대충찍었지만 런치는 뷔페식이었고 음식이 그렇게 맛있다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씨퀘스트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점심먹는 구역이 조금 작긴했는데 크게 상관없었고요

 

하나 좋았던 점은 점심까지 예약해두니 사피섬에 도착해서 점심먹는 테이블에 저희 짐을 두고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씨워킹도 사피섬 도착하자마자 바로 데려가서 했습니다.

사피섬 내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따로 보트타고 가더라고요

 

요런 머구리?같은 것을 쓰고 체험하는데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안경쓰고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고, 잠수부 분들이 옆에서 잘 챙겨주시는데

저는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빨리 올라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그냥 참고 버텼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표정이 다 굳어있어요..ㅠ

 

저희 엄마도 두통때문에 올려달라고 하셨는데 잠수부가 잘 올려주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한번 체험할 때 본인들만의 스케쥴? 같은게 있는지 아무튼 좀 그랬습니다.

 

요런 사진과 영상까지 찍어서 나중에 체험끝나고 저희 핸드폰으로 옮겨주십니다..

 

사진많이 찍으려고 잠수부들이 물고기들을 많이 유인하시는데 아쿠아레깅스를 안입고 들어갔더니 물고기가 제 다리를 한번 물었네요.. 핳

아주 작은 상처가 하나 있었습니다. 레깅스 잘 입고가세요..

 

그리고 제가 한 씨워킹은 거의 잠수부님들의 재롱대잔치 같은 느낌..

사진찍어주시는게 거의 반절이었습니다.

 

 

사피섬이 물이 얕아서 안전하게 스노쿨링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마누칸 섬은 확실히 사피보다는 커서 여유가 있다면 섬구경을 천천히 하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더워서 선착장 근처에 자리잡고 물놀이만 했어요..

 

 

여기는 마누칸 섬이었습니다.

마누칸 섬 라이프가드 들은 너무 형식적으로 계시더라고요.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담배만 많이 피셔서 좀 믿음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돗자리 하나 빌린거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테이블좌석은 이미 선점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조금이라도 편히 쉬시고프신분들은 비싸지 않으니 꼭 빌려가시길 바랍니다.


 

씨퀘스트 여행사를 이용하면 장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장점으로는 출발할때 사람들에게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보트를 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출발할땐 저희 포함해서 8명이 보트에 타고 출발했어요.

 

그리고 돌아올땐 저희가족만 보트에 타고 돌아왔습니다.

거의 전세낸 듯한 느낌이었어요.

 

아마 제셀톤에서 예약하신 분들은 보트에 굉장히 빡빡하게 타시던데 여유롭게 보트를 타고 올수 있는 점은 장점인것 같습니다.

 

단점은 아마도 제셀톤보단 비싼 가격과, 제대로 안내해 주지지 않는 스탭들?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누칸섬에서 놀고 선착장에서 씨퀘스트 스탭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3시라서

2시 50분까지 선착장에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우리 여행사 스탭이 없더라고요.

 

다른 여행사 손님들은 다 보트타고 가는데 좀 불안해졌습니다.

이게 저희말고 이용하는 손님이 없었는지 마누칸 섬 담당 여행사스탭이 돌아갈 땐 없더라고요.

(씨퀘스트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스탭들이 섬마다 있었습니다.)

 

해당 스탭찾으러 선착장에서 계속 왔다갔다했는데 3시 조금 지나니 '씨퀘스트'라 쓰인 보트가 저희를 태우러 왔습니다.

구명조끼로 저희를 알아보는 것 같았는데 따로 선착장에서 안내도 없이 저희가 알아서 보트 찾아서 타야하는 점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요렇게 옆에 쓰인 SeaQuest 글자로 알아봐야하는 우리 보트

 

약속된 시간에 맞춰서 선착장에 안갔으면 복귀도 못할 뻔 했습니다.

 

보트 스탭들하고 말은 잘 안통했지만 그래도 저희 일행 중 다친 분을 위해 애써서? 응급조치도 해주시고 그랬습니다.

https://raonlyz.tistory.com/86 (관련 이야기는 여기에 적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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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셀톤에서 저렴하게 흥정해서 섬투어 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여유롭게 투어하는 면에서는 씨퀘스트도 나쁘진 않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더마젤란수트라 로비 내에도 씨퀘스트 예약문의 테이블이 따로 있더라고요.

직원분이 매 시간 상주하시는 않는 것 같지만 타이밍 잘 맞추면

더운데 여행사 건물까지 않가고 로비에서 해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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