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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러의 여행일기/일상일기21

대학원 시작.. 그동안 난 얼마나 게으르게 살았나..ㅠ 드디어 대학원 첫주가 시작됐다. 개강하기전까지 너무많이 신경쓰고 생각해서 꿈에 너무 많이 나왔..... 첫주의 경험은 다른 세상이구나! 후.. 난 그동안 진짜 편하게 살았구나. 저렇게 끊임없이 자기계발하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들 속아서 난 직장만으로 찡찡거리며 시간을 낭비했구나..ㅠ 첫 수업에서 논문요약발표 일빠로 받았고, . 전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교수님..ㅠ 양식이나 방법이나.. 그런거 대딩때처럼 하면 안되는거잖아요?ㅠ 그래서 난 지금 좌절모드... 흐.흐.흐 나 대학원 왜 시작했지?를 되뇌이며 왜 생돈들여서 셀프고생을 자처하는지 자학하며 ㅠ 매는 먼저맞는게 낮다라지만 뭘 알아야 말이지ㅠ 다음주에 있을 발표끝나고 다시 글을 써야지. 지금의 괴로움과 그때의 감정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앞으로의 대학.. 2021. 3. 6.
새로이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드는 지나간 젊은시간에 대해 한 분야에서 일해온지 어느덧 10년차, 고등학교 때 나는 왜 이쪽 일들을 하고싶었고, 왜 당연하게 이쪽 길로만 찾아보았을까. 마치 너무나 당연해서 이상했던것처럼- 나는 일을 잘한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일을 할때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계된 모든사람들에게 진실되게 대하고 진심을 담아 일하려는 노력. 한 직장에 생각보다 오래 일해오면서, 진심을 담아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뭔지 모를 갈증을 느껴왔고 다른시야, 다른세계가 궁금하고 내가 나를 발전시키고 싶은 욕망에 많이 사로잡혔다. 학교공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실력보단 학벌위주로 돌아가는 이 한국사회를 많이 미워하는 편에 속하는 나 이지만 어느던 나도 그 사회에 순응하고자 하는 것을 보며 이렇게 나의 청춘의 나날들이.. 2021. 1. 29.
나는 따뜻한 사람보다는 편견과 의심에 물든 사람이 아닐까. (feat.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아무 스케쥴도 없는 주말. 한 가슴 따뜻한 영화를 보았다. "The blind Side"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추천 유튜브를 보다가 가슴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로 소개하는 그 영상에 어느덧 몰입하고 있는 나를 보게되었고 그렇게 바로 유튜브영화를 결제해서 보고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영화의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지만 간략히 말해보자면 미국프로미식축구 '마이클 오어'와 그의 가족이 되준 엄마 '리 앤'의 실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겠지만 주인공 마이클 오어역의 배우 '퀸튼 애론'이 너무 귀여웠다. 과묵하고 보호본능이 충실한 캐릭터를 저렇게 잘 표현하다니!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어쩌면 영영 모르는 사람이 되는게 이 .. 2021. 1. 25.
부모님이 자식에게 가장 쉽게 범하는 감정폭력 오랜만에 응답하라1988을 다시보다가 갑자기 저 장면을 보며 가슴이 아파졌다. 선우엄마는 항상 착하고 모범생이었던 선우가 갑자기 얼굴에 상처가났는데도 왜 상처가났는지 계속 말을 해주지 않자 아들이 나쁜길에 빠지고있지는 않는지 혼자 걱정하기 시작한다. 며칠을 그렇게 혼자 속끓이던 선우엄마는 선우방에서 담배를 발견하고 아들을 크게 다그치며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럴 수 있니" 이런 말들을 내뱉으며 아들에게 감정을 쏟아내는데. 이 드라마를 보며 갑자기 든 생각으로 사실, 저런 멘트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손쉽게 던지는 일반적인 멘트중에 하나다. 그런데 저 멘트는 사실 깊숙히들어가보면 '내(엄마 또는 아빠)가 너를 이리 애지중지 금이야옥이야 키웠으니 너는 나에게 이러면 안된다' 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는.. 2021. 1. 24.
참을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올때는.. 참을 수 없는 감정이 물밀 듯 밀려올땐 어떻게 해야하는가. 매번 참고 참고 버티면 좀 나아지는걸까? 그동안 나를 너무 참아온건아닐런지. 매년 느끼는 이 답답함과, 왜 그때 그러지않았을까..로 시작되는 후회의 연속을 언제까지 느껴야하는 걸까. 나는 잘 살고있는 것일까? 지금의 나보다 힘든 상황들과 비교하며 나는 그래도 좀 낮다며 안주하고있는거 아닌가. 예전의 도전하며 부대끼던 나는 어디갔을까. 2021. 1. 21.
사람을 변화시키는덴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학습된 무기력은 사람과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요즘 많은 관심사이다. 직접 격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추진하고 생각한다 해도 결국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근 7-8년간 지속되었던 무기력감. 내가 그 분 밑에서 느껴온 거라곤 오직 그거 하나. (일적인 내용은 논외로) 계속 무언가를 생각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새롭게 시도하려고 노력하는것이지난 몇년사이에 다 쓸모없는 일이라는걸 배웠다. 그로인해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내가 내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땐 어떻게 해야할까.나 혼자만의 의지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한다 해도, 사회가 환경이 바뀌지 않는데 그게 소용이 있는 일일까.플라스틱배출이 환경오염의 주된문제가 된다고 나 혼자만 플라스틱을 쓰지 않으면 환.. 2021. 1. 18.